여수소방서 연등119안전센터는 8일 “전날 오전 9시 53분께 여수시 광무동에서 멧돼지 한 마리가 마을 인근 야산 올무에 걸려 난동을 부린다는 신고가 접수돼 119구조대가 출동, 한국야생생물협회 엽사와 함께 사살했다”고 밝혔다.<사진>

사살된 멧돼지는 몸길이 1.5m, 무게 100㎏ 정도다. 연등119구조대는 멧돼지를 여수시 관계자에게 인계했다.

여수소방서 관계자는 “멧돼지는 공격받으면 흥분해 달려드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멧돼지와 맞닥뜨리면 위협을 가하는 행동을 절대 하면 안된다”며 “멧돼지의 예민한 후각을 고려해 바람을 등지고 안전한 장소로 대피한 뒤 119 또는 관련 행정기관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여수=김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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