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한 대학’ 남부대학교가 개교 이래 눈부신 성장과 도약을 통해 각종 지표와 평가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남부대는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해마다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는 등 신흥 명문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 남부대, 입학에서 취업까지 책임…신흥 명문대학

조성수 총장

광주 첨단과학단지에 위치한 4년제 종합대학인 남부대학교가 신흥 명문대학의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

지난 1999년 개교 당시 2개 학과 60명에 불과했던 남부대는 2020년 현재 17개 학과에 3천500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인 종합대학으로 성장했다.

남부대는 ‘작지만 강한 대학’을 지향하고 개교 이래 눈부신 성장과 도약을 통해 각종 지표와 교육부 대학기관인증평가 등을 통해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삼애(愛天·愛人·愛國)’ 정신의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미래의 첨단과학기술사회에 부응하기 위해 ‘자아실현과 전문성의 제고, 기술 기능의 연마, 인격의 도야로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인재양성’을 교육 목적으로 삼아 전문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입학부터 졸업까지’ 원스톱 지원시스템 구축

남부대는 ▲인문사회계열-경찰행정학과 사회복지학과 한국어학과 IT경영학과 ▲사범계열-유아교육과 초등특수교육과 ▲자연과학계열-향장미용학과 호텔조리학과 식품영양학과 ▲보건계열-간호학과 방사선학과 물리치료학과 응급구조학과 ▲공학계열-자동차기계공학과 전기공학과 ▲예체능계열-스포츠레저학과 무도경호학과 등 모두 6개 계열 17개 학과와 대학원 26개 석사과정 및 8개 박사과정을 운영 중이다.

남부대는 체계적인 교육으로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공식 통계자료에 따르면 남부대는 2018년 68.5%, 2019년 72.5%에 이어 지난해 광주 일반대학교 중 최고인 72.4% 등 꾸준히 높은 취업률을 나타내고 있다.

남부대의 높은 취업률 비결은 ‘1학년 직업 설계-2학년 직업 설정-3학년 취업 지원-4학년 취업 강화’ 등 취업 로드맵에서 찾을 수 있다. 또한, 입학부터 졸업까지 원스톱(One-Stop)으로 진행되는 학생역량강화시스템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남부대는 진로상담, 진로설계, 경력관리 등 체계적인 지원시스템을 구축해 심리검사, IT자격증, 직무체험, 멘토링, 기업탐방, 경진대회 등 다양한 취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관리하고 있다.

특히, ‘NB리더십’ 프로그램을 통해 시대가 요구하는 리더십의 이해를 통해 자신의 리더십 특성에 따른 강점과 약점을 찾아 구체적인 경력개발로 전문적인 역량과 함께 휴머니스트 미래인재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전공 및 일반 동아리를 넘어 ‘취·창업 심화 동아리’ 프로그램을 매년 운영, 공동체의 협업을 통한 방향과 계획을 수립에 자율성과 책임성을 부여해 전략적 역량 형성을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JOB카페, 창업지원실, 모의면접실, 상담센터 등의 인프라를 갖추고 전문인력이 상시 근무하면서 학생들이 365일 언제든지 편리하게 이용하고 고충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학위도 ‘1+1’ 시대…‘교양학위과정’ 신설 운영

남부대는 2021학년도 1학기부터 학생들의 교과목 선택권 보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교양학위 및 마이크로디그리 인증제’ 과정을 신설해 운영하기로 했다.

학위과정별로 지정된 교양선택 과목 중 일정 학점을 이수하면 학사학위와는 별개로 학위를 주는 제도다. 졸업장에 교양학위가 추가돼 표시되고 마이크로디그리 이수증을 수여한다.

교양학위과정은 교양학위 교육과정 편성에 따라 세 트랙(문화예술, 휴머니티, 기업가정신)의 교양학위 교육과정 중 한 트랙에서 36학점 이상을 이수하면 학위 취득이 가능하고, 마이크로디그리 과정은 교양 학위 과정 중 15학점을 이수하면 마이크로디그리 이수증을 수여한다. 마이크로디그리 이수증은 학사학위와 별개로 취업 및 창업시 개인역량인증 자료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유학생 맞춤형 ‘유하이(U-HI) 프로그램’ 호평

유학생 기초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유하이(U-HI) 프로그램은 유학생의 한국어 기초학업능력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학과에서 모범이 되는 한국인 재학생과 유학생을 1:1로 매칭해 멘토링 형식으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다. 유학생들의 한국어 능력 향상도를 확인하기 위해 프로그램 운영 시 사전-사후 글쓰기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실제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한국어 능력 중 글쓰기 능력이 향상됐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의료산업 미니클러스터…정부기관·지자체 사업 수행

남부대 산학협력단은 올해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시행하는 민간주도 자율형 산학연협의체인 ‘의료산업 미니클러스터’ 운영 기관에 선정됐다.

산업단지 입주기업 35개사, 병원, 연구소와 지원기관 등 총 42개 회원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구성했으며, 회원사를 확대해 지역내 의료산업관련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역아동센터광주지원단은 광주시 지역아동센터 40개소에 ‘나답게 크는 아이 계속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인지 학습능력 강화 프로그램, 정서 사회적응력 향상 프로그램을 아동 수준별 맞춤학습을 지원할 예정이다.

남부대 평생교육원과 광주시는 정부 지원 ‘아이돌보미 교육기관 위탁 운영’ 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2022년까지 2년간 위탁교육을 실시하게 됐다. 플립러닝(Flipped Learning)방식 등을 활용해 대면과 비대면 교육을 병행할 예정이다.


2. 세계수영대회 성공 이끈 한국수영 산실…지역 대표 스포츠시설 ‘자리매김’

동양 최대 규모의 남부대국제수영장이 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지역 대표 스포츠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은 남부대수영장 전경과 수영 강습 모습.

‘동양 최대’ 남부대국제수영장 전문강사
수영 강습 프로그램 운영 지역민 건강증진 기여
초등생·시니어 등 맞춤형 강습…스쿠버·아쿠아로빅 인기


남부대학교에 자리한 국제수영장이 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수영 강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대표적인 지역 스포츠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남부대는 캠퍼스 안에 동양 최대의 수영장을 갖추고 있다. 최신 시설을 갖춘 국제 규격의 수영장은 2015년 세계유니버시아드 수영경기와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저력이 있다.

이 외에도 동아수영대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 등 크고 작은 국내외 대회가 개최됐다.

또 광주시는 세계수영대회 기념 유산사업으로 추진하는 광주수영선수권대회와 마스터즈수영대회를 올해 7월 남부대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당초 대회는 지난해 7월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미뤄졌다.

광주시는 세계수영대회 유산 사업의 하나로 2024년 건립을 목표로 남부대 내에 한국수영진흥센터도 추진 중이다.

남부대국제수영장은 국제 규격의 친환경 설비로 건립됐으며, 국내 최초로 다기능 자동수상조절장치를 도입했다. 수영장 수조 역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국제대회 규격인 이탈리아산 스테인레스 설비를 사용했다. 특히 수질정화는 화학약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가압필터 여과방식으로 관리되고 있는 등 국내 최고·최상의 수질을 자랑한다.

남부대국제수영장은 ‘경영 풀(26m×50m×3m 10레인)’과 ‘다이빙 풀(25m×33m×5m)’, ‘연습 풀(21m×50m×2m 4레인, 21m×50m×1.2m 4레인)’, ‘웜업 풀(10m×25m×1.2m)’ 등 모두 4개 풀을 갖췄다. 건축 연면적은 1만9천398㎡에 달하고, 지하 1층과 지상 3층으로 이뤄져 있다.

여기에다 400여면의 주차장과 760여개의 락커룸을 비롯 커피전문점과 편의점, 수영복매장 등 각종 편의시설까지 겸비하고 있다.

이처럼 최고·최신 시설을 갖춘 남부대국제수영장은 다양한 수영 강습 프로그램 운영과 적극적인 마케팅이 더해져 지역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남부대국제수영장은 전문강사를 활용한 스쿠버다이빙과 프리다이빙 강습을 비롯해 초등학생과 시니어 등 연령별 맞춤형 수영 강습 등의 수영 강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깊이 5m의 다이빙 풀에서 진행되는 ‘스쿠버다이빙’ 강습의 경우 지역에서는 쉽게 경험할 수 없는 탓에 동호회나 이를 배우려는 일반인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수중호흡기를 지니고 잠수해 체력을 단련하는 스쿠버다이빙은 수영을 하지 못해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레저스포츠로 각광을 받고 있다. 남부대수영장은 현재 체험스쿠버다이빙 교실도 운영 중이다.

무호흡으로 약 1-5분정도 잠수해 물속에서 심폐지구력을 단련하는 수중스포츠인 ‘프리다이빙’ 강습도 인기가 높다. 프리다이빙은 교육과 훈련을 통해 무호흡시간을 늘려가면서 자신의 한계에 도전할 수 있어 지구력 향상에 큰 도움을 준다. 남부대수영장은 프리다이빙 초보자를 위한 단계별 교육 과정을 마련해 운영중이다.

‘초등생 선수반(마스터즈반) 프로그램’은 운동부족에 따른 어린이들에게 용기와 도전정신을 심어주고 비만예방 및 성장발달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종목별 심화지도 및 각종 수영대회 참가, 기초체력 훈련 등 차별화·고급화 훈련지도가 강점이다. 이와 함께 여름·겨울방학 기간 초등학생을 위한 특강반도 운영하고 있다.

어르신들에게 건전한 여가활동과 건강한 신체 활동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맞춤형 수영지도를 통해 운영중인 ‘시니어(실버)수영반 프로그램’도 고연령층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남부대수영장은 ‘생존수영’ 강습도 마련했다. 생존수영은 수영을 못해도 자신의 몸 부력으로 1-2시간 물에 떠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버티는 영법이다. 남부대수영장은 광주시교육청으로부터 초등학교 생존수영 실기교육 기관으로 위탁 받아 초등학생 4-6학년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이밖에도 물에서 신체를 부력과 도구를 이용해 띄워서 바닥 아래로 끌어내려 근력과 지구력 등을 강화시키는 ‘아쿠아테크’와 물에서 신체가 바닥에 닿아있는 상태에서 음악과 함께 다양한 수중 운동을 하는 ‘아쿠아로빅’ 강습도 일반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수영장 운영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6시-오후 9시, 토요일 오전 6시-오후 5시, 일요일 및 공휴일 오전 9시-오후 5시이며, 프로그램별 강습은 새벽반, 성인반, 초등학생반, 저녁반 등으로 나눠 운영된다.

남부대수영장은 오는 4월부터 새로 진행되는 강습 프로그램의 경우 기존 화·목반에서 화·목·금반으로 확대해 운영한다.

김옥환 남부대국제수영장 운영본부장(교양학부 교수)은 “아시아 최대·최고 시설을 자랑하는 남부대수영장은 화학약품을 전혀 쓰지 않아 수질이 좋은 데다 각종 편의시설이 완비돼 있어 갈수록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지역민들을 위한 다양한 수영 강습 프로그램 개발·운영과 마케팅을 통해 지역 최고의 스포츠 시설로 자리매김 하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최권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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