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은 14일 “소 브루셀라병 감염 예방을 위해 6월 말까지 4개월간 일제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일제검사 채혈 대상은 한·육우 100두 이상 사육농가의 12개월 이상 암소로 1만3천여두다.

군은 일제검사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6명의 공수의사를 채혈요원으로 지정했으며 채혈 후 전남도 동물위생시험소에 검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소 브루셀라병은 유·사산, 불임을 일으키는 제2종 법정가축전염병으로 사람에게도 감염되는 인수공통전염병이다. 치료가 어려워 검사 결과에 따라 브루셀라병 감염이 확인된 개체는 가축전염병 예방법에 따라 살처분한다.

또한 감염 소와 함께 사육된 소는 이동제한 조치와 함께 3회 이상 추가 검사를 실시하며 발생농장 소독 등 방역조치를 실시해 질병 확산을 차단할 방침이다.

영암군 관계자는 “소 브루셀라병 청정화의 발판이 될 수 있게 해당 농가는 빠짐없이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소 구입 시 국가동물방역시스템과 축산물 이력제에서 해당 농장 질병 발생 이력과 소 브루셀라 검사증명서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사산 등 의심축 발생 시 전남도 동물위생시험소(061-430-2142), 영암군 동물방역팀(061-470-2163)으로 신고하면 된다./영암=이봉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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