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이 노화읍 전역을 치매 안심마을로 지정, 본격 관리에 들어간다.

완도군은 24일 “노화읍을 제3호 치매안심마을로 선정하고 최근 노화읍사무소와 노화노인분회에서 주민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치매 안심마을은 기존 마을 단위에서 읍·면으로 확대 선정, 제1호 신지 임촌마을과 제2호 완도 정도마을에 이어 제3호 치매 안심마을로 지정된 노화읍은 도서 지역이라는 점과 전역이 선정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

주민 설명회에는 노인회장단, 마을 이장, 자원봉사단체 등 90여명이 참여했다.

치매 안심마을은 치매가 있어도 일상에서 이웃의 도움을 받아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주민 모두 치매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인식 개선을 통해 치매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노화읍은 주민 5천221명 중 65세 이상 어르신이 1천667명으로 고령 인구 비율이 32%를 차지하고 배를 타고 50여분을 이동하는 섬 지역으로 치매안심센터를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많은 곳이다.

앞으로 운영위원회 개최를 시작으로 ▲치매 선별검사 ▲치매 인식 개선 교육 ▲치매 파트너 양성 ▲치매 극복 선도단체 양성 ▲치매 안심마을 현판식 ▲치매 환자와 맞춤형 사례 관리 ▲치매 고위험군을 위한 예방 프로그램 운영 등 치매 환자와 가족에게 실질적인 서비스를 지원한다.

완도군 관계자는 “치매 안심마을이 치매 환자와 가족 모두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완도=윤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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