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인재육성장학회는 29일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경제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기탁이 줄을 잇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김영옥 그린청과 대표가 1천만원, 한국농어촌공사 진도지사가 200만원, 이일교 조은컴퓨터 대표가 100만원을 각각 기탁했다.

기탁자들은 “미래의 꿈이 될 지역 인재 육성에 알차게 사용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계속 장학금 기탁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영옥 그린청과 대표는 “수년 전 어려운 시절에 아이들이 진도군으로부터 장학금을 받아 대학을 무사히 마쳐 취직도 했다”며 “그때 받은 고마운 정을 잊지 못해 늦게나마 장학금을 기탁했다”고 말했다.

진도군 관계자는 “장학금은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워지고 있는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진도군인재육성장학회는 2008년 설립 이후 13년 동안 총 187억원을 조성해 장학금 23억원, 명문고 육성 12억원, 교육경비 32억원 등 73억원을 지출하고 현재 111억원의 장학금이 적립돼 있다./진도=박세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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