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은 30일 “천관산 일대 등산로 국가지점번호판 훼손·망실 등 실태 조사를 추진해 유지 보수 및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가지점번호’는 건물이 없는 산악이나 해안가 지역에서 조난·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구조할 수 있도록 전 국토를 격자형으로 일정하게 구획해 문자 2자리와 숫자 8자리로 조합한 위치표시 체계다.

장흥군에는 10개 읍·면의 왕래가 빈번하고 재난안전사고에 취약한 주요 등산로와 해안가 지역에 전남도·장흥군·한국전력공사·산림조합 등에서 설치한 367개의 국가지점번호판이 있다.

천관산 일대 국가지점번호판은 71개가 설치돼 있으나 노후로 인한 훼손·망실 등이 발생해 실태 조사를 추진했다.

조사 결과, 정상 42개, 훼손 26개, 망실 3개 등으로 나타났으며 오는 5월까지 유지 보수 및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장흥=노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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