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맞춤형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은 완도지역 한 어르신이 백신접종센터에서 접종 전 예진표를 작성하고 있는 모습.<완도군 제공>

완도군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어르신을 대상으로 맞춤형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완도군은 21일 “이달 15일부터 농어민문화체육센터(백신접종센터)에서 체도권(완도읍, 군외면, 신지면, 고금면, 약산면) 만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안전하면서도 군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침을 세워 예방 접종 전 단계에 대한 지원 계획을 수립해 시행 중이다.

먼저 접종 전에는 어르신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읍·면사무소 공무원이 마을과 자택에 직접 찾아가 동의서를 받았다.

접종일에는 거동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으며 읍·면 직원들이 버스에 올라타 안전 사고에 대비하면서 안내하고 있다.

접종 후에는 ‘어르신 맞춤형’ 이상 반응 대응 매뉴얼을 마련하고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모니터링 실시 후 응급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완도소방서, 완도군응급의료기관인 완도대성병원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신속 대응하기로 했다.

‘어르신 맞춤형 모니터링’은 홀로 사는 어르신에 대해서는 생활지원사가 밀착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일반 75세 이상 어르신은 가족과 이·반장을 통해 1일 1회, 마을 담당 공무원이 1일 1회 등 총 3단계 모니터링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완도군의 맞춤형 관리는 지난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 중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 운영 현황 우수 사례로 꼽혔다.

신우철 군수는 “75세 이상 고령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하는 만큼 안전하고 불편함이 없도록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 모범사례를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완도=윤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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