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이 가공 후 버려지는 어류 부산물과 장흥 표고버섯을 활용한 1만t 규모의 친환경 배합사료 공장을 준공했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활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간 예상 매출액은 240억원이다.

이번 사업은 해양수산부 ‘양식용 배합사료 사용 활성화 대책’에 따른 것으로 수산자원 남획 방지 및 양식 산업의 국제경쟁력 향상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또한 양식용 배합사료 사용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양만어가에 배합사료를 공급함으로써 양만어가는 ‘친환경 농어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 유기수산물 인증을 받아 1㏊에 2억7천200만원의 직불제를 받을 수 있다.

양식 어가들이 친환경 수산물 생산 지원 직불제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

친환경 배합사료 공장은 연면적 2천553㎡(772평) 규모로 총 65억원(국비 20억원, 군비 12억원, 자부담 33억원)이 투입됐다. 앞으로 규모를 확장해 장흥의 대표 친환경 배합사료 공장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장흥군 친환경 배합사료 공장 건립을 통한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가공 후 버려지는 어류 부산물과 장흥 표고버섯 부산물의 배합 가공사료 생산으로 수입 어분에 100% 의존하고 있는 실정을 국내산으로 대체해 국내 내수면 양식 산업 육성·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정종순 군수는 “친환경 배합사료 공장에 지역민들을 고용해 고용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활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장흥=노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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