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이 구례읍 봉동리 일원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자연이 살아 숨쉬는 아름다운 생태도시로 변모시키고 있다.

특히 군은 구례읍 농촌중심지 주민 공모사업으로 환경을 보전하고 예술적인 ‘정크아트’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례미술협회 24명의 회원들은 콩나물공장에서 노후돼 버리는 폐콩나물 시루를 가져와 정물화 등 장르별로 그림을 그려 예술품으로 승화시켰다.

다양한 이미지 화분에 가자니아 꽃을 심어 봉동2구 회관 일원에 배치, 예술작품과 꽃을 같이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구례읍 주민으로 구성된 환경치유사들이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새벽마다 물주기 등 관리하고 있다.

더불어 원광어린이집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디자인 화분과 페트병을 업싸이클링한 화분으로 훈훈한 길을 만들었다.

이석열 원장과 교사, 어린이 등 60명이 참여해 폐 페트병을 반으로 잘라 스티커를 붙여 ‘나만의 화분’을 만들었다. 상추를 심고 이름표를 달아 생육상황을 관찰하고 있다.<사진>

어린이들은 통 속에 연꽃을 심어 물속에서도 꽃들이 자란다며 신기해 했고 부처꽃, 페튜니아 등 다양한 꽃을 보며 자연의 순리를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

김순호 군수는 “아이들이 함께 하는 도시재생 사업으로 특화된 골목길을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구례=이성구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