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과 담양군의회는 지난 24일 달빛내륙철도건설사업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공동 건의문을 발표했다.<담양군 제공>

담양군과 담양군의회는 지난 24일 군청에서 달빛내륙철도건설사업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공동건의문을 발표했다.

담양군과 군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지난 4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달빛내륙철도 건설사업’이 제외된 것에 대해 지역민의 실망감은 이루 말 할 수 없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영·호남 상생 공약이자 국정 100대 과제인 만큼 지역민 열망을 담아 중앙정부에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담양군·군의회는 건의문에서 “광주-대구를 기반으로 한 광역철도인 달빛내륙철도가 개통되면 1시간대 생활권으로 광역 경제권 기반이 구축돼 국토 균형 발전은 물론 영·호남 교류 활성화로 지속적인 경제 성장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형식 군수는 “동서 철도망 신설은 담양군민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큰 기대와 희망을 갖고 있었기에 더 이상 철도 교통망으로부터 소외돼서는 안된다”며 “지역민들의 열망을 담아 이번 건의문을 중앙정부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 철도는 과거 1922년 송정리-광주-담양 간 36.5㎞의 전남선 구간을 개통해 1일 6회 왕복으로 운영되다 1944년 국가총동원령을 내린 일본의 결정에 따라 광주-담양 간 철도는 23년 만에 폐선돼 공출되는 역사적 아픔을 갖고 있다./담양=정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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