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이 내년 지역 현안 국비 확보를 위해 기획재정부를 방문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7일 화순군에 따르면 최근 기획재정부를 방문, 안도걸 차관과 임기근 경제예산심의관 등 관계자들에게 지역 현안 사업 추진의 필요성, 기대 효과, 국가 미래 성장 동력 산업 추진 의미 등을 강조하며 국비 확보에 나섰다.

화순군은 ▲국가 백신안전기술 지원센터 구축(계속 사업·총사업비 283억원) ▲펩타이드 의약품 연구개발 기반 구축(신규 사업·220억원) ▲구도심과 전통시장 비점오염저감 사업(계속 사업·200억원) 등 굵직한 현안 사업이 내년 정부 예산에 반영되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군은 2022년 국비 확보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정부 정책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고 정책 방향에 적합한 다양한 신규 사업을 발굴, 국비 사업 보고회를 세 차례 열어 84건(1천219억원)의 현안 사업을 선정했다.

군은 서울사무소와 함께 전남도, 중앙부처, 기재부 등 관계기관 등을 상대로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 정부 예산 반영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엔 전남도 동부지역본부를 방문해 환경산림국장, 물환경과장, 산림휴양과장 등과 동복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동복댐 주변 지역 정비사업 등 환경 분야 건의 사업 실무 협의를 하고 재원 확보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화순군 관계자는 “지역 현안 사업이 기획재정부 심의 단계에서부터 최대한 반영되도록 국비 확보 활동을 적극 펼치겠다”며 “2022년 국가 예산에 지역 현안 사업이 모두 반영돼 역점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화순=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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