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민속문화예술특구에 한국시화박물관이 추가돼 10억원의 생산·소득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최근 진도군이 중소벤처기업부에 신청한 진도 민속문화예술특구에 한국시화박물관이 추가된 특구 계획 변경이 승인됐다.

변경안이 통과돼 기존 특구 지정 면적은 35만6천742㎡에서 36만1천890㎡로 확대되고 한국시화박물관이 신규로 추가됐으며 관련 예산도 384억원에서 448억원으로 64억원 증가했다.

지난 5월 초에 개관한 한국시화박물관은 이지엽 교수(경기대학교·시인)가 폐교된 석교초등학교 죽림분교를 리모델링 후 시와 그림, 수석 등 2천여점을 상시 전시하고 있다.

또 ‘진도의 역사와 예술, 문학과 만나다’를 주제로 오는 8월 18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인문학 강의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민속문화예술특구는 2013년 8월 지정된 이후 진도토요민속여행,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 진도개페스티벌 등 관련 인프라를 중심으로 특구를 운영해 왔다.

특히 제1회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를 개최해 특구 위상을 해외까지 널리 알리는 등 다양한 민속문화예술자원을 계승·발전시키고 문화관광산업으로 육성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진도군 관계자는 “풍부한 지역문화특화자원의 고부가가치화로 보배섬 진도군 위상을 든든히 뒷받침하고 있다”며 “민속문화예술 하면 진도군을 떠올릴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특화발전특구는 지자체의 지역특화발전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일정 지역을 특구로 지정해 선택적으로 규제 특례를 적용하는 제도다.

/진도=박세권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