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과 경기도 화성시는 최근 지역 특산물 교류 협약식을 가졌다. 양 지역은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 살리는 착한 소비 생태계 구축으로 안전한 먹거리 분야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완도군 제공>

완도군과 경기도 화성시가 지역 특산물 교류 확대를 위해 손을 잡았다.

9일 완도군에 따르면 최근 완도군청에서 신우철 완도군수, 서철모 화성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특산물 교류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업무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를 살리는 착한 소비 생태계 구축으로 안전한 먹거리 분야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해 6월 자매결연을 체결한 완도군과 화성시는 수산물 판촉과 흰다리새우양식 기술 교류 등 민·관이 함께 실질적인 교류 활동을 해왔다.

화성시와 궁평항 수산물직판장운영위원회는 완도군 대표 수산물인 전복·광어 산지 직거래를 통해 유통 단계를 줄이는 착한 소비로 지난해 7월 교류의 물꼬를 텄다.

화성시는 7개 로컬푸드 직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7개 매장에 100만명이 다녀가고 총 23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그동안 화성 로컬푸드 직매장에는 화성시에서 생산된 안전한 농·수산물과 가공 음식물만 입점할 수 있었다.

화성시에서 특정 농·수산물이 생산·가공되지 않거나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한 경우 자매도시와 협약을 체결해 품질과 안전성이 보장된 로컬푸드가 조달되도록 화성시가 지난해 말 관련 조례를 개정했다.

완도산 수산물은 화성 로컬푸드 직매장 6개소에 지난 7일부터 선보이고 있으며 화성시 주최로 10일부터 4일간 수산대전도 열릴 예정이다.

신우철 군수는 “화성시와 지역 먹거리 교류를 시작으로 교육·문화·관광·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 발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완도=윤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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