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고품질 브랜드쌀 제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영암군은 13일 “2020년산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쌀 평가에서 탈락한 것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영암쌀 고품질 브랜드 제고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3-4월 실시된 2020년산 전남 10대 고품질브랜드쌀 평가에서 영암군 대표 브랜드 쌀인 달마지쌀골드가 탈락했다. 품종 혼입률, 단백질 함량 과다, 낮은 완전미율 등이 감점 원인으로 작용했다.

군은 평가 탈락 소식을 접한 뒤 농협중앙회영암군지부를 방문해 문제점을 설명하며 대책협의회를 가졌다. 이어 영암농협에서 농협통합RPC대표, 월출산농협장, 영암농협장, 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문제점 분석과 해결책 등을 논의했다.

문제점에 대한 대책으로 하이아미 외 품종 혼입 방지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고품질쌀 유통활성화 공모사업에 29억원(친환경 가공공장 20억원, 저온저장고 300평 9억원)을 신청, 시설 현대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농가의 질소질비료 과다 시비로 발생한 단백질 함량 기준 초과는 계약재배 농가의 교육을 강화하고 단백질 함량 검사를 진행해 해결할 계획이다. 또한 기계장비 작동시스템 가동을 통해 완전미율을 높일 방침이다.

군은 2020년산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쌀 평가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영암군 쌀산업 발전 연구용역 과제에 추가 수록해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관련 기관 및 쌀 생산자단체, 행정기관, 쌀생산 독농가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7월에 최종보고회를 개최해 영암쌀 고품질화를 위한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영암=이봉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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