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다목적체육관(조감도) 건립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무안군은 16일 “최근 무안스포츠파크 내 다목적체육관 건립사업 설계공모 당선작을 조달청 온라인 심사를 통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다목적체육관 건립은 총사업비 180억원(국비 54억원, 군비 126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7천92㎡ 규모의 체육관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체육관 1층은 검도훈련장 4면과 관중석, 2층은 다목적 체육관, 3층은 체육관 관람석으로 조성된다.

군은 사업 추진을 위해 2019년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지난해 6월 전남도 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지방체육시설 지원사업(국고보조사업)을 확정하고 본예산에 국비 3억원을 포함한 설계비 10억원을 편성, 설계 공모를 진행했다.

건축설계 공모는 조달청에 의뢰해 대행한 결과, 2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최근 진행된 온라인심사를 통해 ㈜아이에스피건축사사무소 작품이 당선됐다.

군은 이번 설계공모 당선작을 바탕으로 체육관 건립을 본격 추진해 2022년 3월까지 설계를 마무리한 뒤 2023년 하반기 체육관을 준공할 계획이다.

무안군 관계자는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위한 이번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산 군수는 “체육관이 완공되면 열악한 환경에서 훈련 중인 군 검도팀에게 좋은 환경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전국단위 검도대회와 전지훈련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체육관 건립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안군 검도팀은 명실상부 전국 1위의 실력을 갖춘 실업팀이며 현재 검도팀의 활약으로 전국 각지에서 전지훈련과 훈련 관람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무안=최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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