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순천시 인월동의 한 건널목에서 부산에서 목포로 가던 무궁화호 열차와 SUV 승용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승용차에 타고 있던 A(72)씨와 B(88)씨가 찰과상 등을 입었다.<순천소방서 제공>

순천지역 무인건널목에서 열차와 SUV 승용차가 충돌해 2명이 부상한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순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0분께 순천시 인월동의 한 무인건널목에서 무궁화호 열차와 SUV 승용차가 충돌했다.

사고 당시 열차가 저속으로 달리던 과정이어서 승용차 탑승자들이 큰 사고는 모면할 수 있었으며, 부산에서 목포로 가던 무궁화 열차에도 다친 사람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A(72)씨와 B(88)씨가 어깨 등에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무궁화호 열차는 30여 분 뒤에 운행을 시작했다.

경찰은 통행 차단기 작동 여부, 차량의 건널목 진입 시점 등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순천=남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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