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진호 목포시체육회장

“코로나19 사태가 하루 속히 종식돼 모든 체육인이 마음껏 운동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체육인과 함께 하는 체육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임기 3년 중 전반기를 마친 민선 1대 송진호 목포시체육회장은 “방역당국이 권고하는 각종 방역수칙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회원 종목단체·시설 관계자들과 소통해 방역 수칙 및 체육시설 이용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검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 회장은 “코로나19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 단체와 체육 동호인들에게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토록 하고 간단한 방역물품을 지원하는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학교 체육시설이 개방되지 않아 체육 활동이 중단된 협회 산하 클럽 등이 실내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전남도교육청, 목포시교육지원청과 협의해 방학기간 학교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소개했다.

목포시체육회는 방과 후 스포츠 프로그램, 생활체육교실, 해달맞이 생활체육교실 프로그램, 생활체육동호회 리그 사업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체육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송 회장은 “2021년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라 전국 시·도, 시·군·구 체육회가 법인으로 전환해야 함에 따라 법인설립위원회를 구성, 목포시 인가를 받아 지난 5월25일 법정법인 설립을 완료해 6월22일 법인설립 기념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말했다.

송 회장은 체육회 직원들의 업무환경 개선을 위해 부족한 행정인력을 정부 기금사업인 청년 일자리 사업을 활용해 채용했으며 생활체육지도자들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목포지역 체육시설 확충·개보수에도 주력했다. 지난 3월 국비 지원 사업으로 목포시민·관광객을 위한 목포시자전거터미널이 개장했고 5월엔 목포리틀야구장 조성을 완료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목포 최초로 사설 배드민턴 체육관이 건립될 예정이며 기존 체육시설 개보수를 위한 예산 확보를 위해 협의를 진행 중이다.

송 회장은 “코로나19로 많은 체육인들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체육인들이 사용하는 체육시설 사용료를 현재보다 40-50% 낮출 수 있도록 목포시와 협의 중”이라고 강조했다.

/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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