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경찰서는 최근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16일간 도주 중인 피의자를 검거한 읍내지구대 김재현 순경에 대한 특별 승진 임용식 및 유공자 표창 수여 행사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김재규 전남경찰청장은 장흥경찰서를 직접 방문해 검거 유공 직원들에게 특진 임용장과 표창장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특히 김재현 순경은 112순찰 중 야간에 허름한 옷을 입고 골목길을 걸어가는 사람을 도주 피의자로 의심하고 적극 검문 끝에 검거했다.

김 순경의 가족은 아버지와 누나, 매형 등 4명이 모두 장흥경찰서에 근무하는 경찰 가족이다. 이날 승진 임용식에서도 김 순경은 “가족에 부끄럽지 않는 경찰, 국민에게 봉사하는 경찰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임태오 장흥경찰서장은 “전자발찌 훼손 탈주자 검거는 장흥경찰의 신속 대응과 전남경찰청의 적극 공조, 주민 제보 등이 결합해 이뤄진 민·관협력 체제의 표본”이라고 말했다./장흥=노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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