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이 교통약자 특별 교통수단 이용 요금을 인하한다.

화순군은 26일 “10월 1일부터 장애인, 임산부, 65세 이상 어르신 등 교통약자가 이용하는 특별 교통수단 요금 체계를 변경, 적용한다”고 밝혔다.

현재 관내·관외 기본 이용 거리 2㎞까지 500원, 추가 1㎞ 당 100원의 요금을 내고 특별 교통수단을 이용하고 있다. 관내 이용 상한액은 7천250원(군내버스 요금 적용)이다. 이중 관내 이용 상한액이 7천250원에서 1천원으로 대폭 인하된다. 관내·관외 기본·추가 요금, 관외 상한액(시외버스 요금 적용)은 변경되지 않는다. 군은 교통약자에게도 1천원만 내면 화순 지역 어디든 갈 수 있는 ‘1천원 버스’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특별 교통수단 이용 요금을 변경했다. 지난해 10월 1천원 버스를 시행하면서 농어촌버스 이용자들은 버스 요금 혜택을 받고 있는 반면,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교통약자들은 혜택에서 배제될 수밖에 없었다.

화순군 관계자는 “특별 교통수단 이용 요금 조정으로 교통약자의 특별 교통수단 이용 부담을 덜고 교통약자의 사회 참여도 활발해지길 바란다”며 “특별 교통수단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화순=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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