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의회는 최근 농민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의원들은 추수 후 시작되는 공공비축미 매입과 관련, 농가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영암군의회 제공>

영암군의회는 최근 김재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 영암사무소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가을걷이를 앞두고 코로나19와 자연재해 등 농민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친환경농업과 2021년 공공비축미 매입 추진계획 설명을 시작으로 농업경영체 등록, 직불제 이행 점검, 친환경 GAP 인증 사후관리 등 농관원 주요 업무 소개가 이어졌다.

또한 농관원이 추진한 공익직불제 신청의 적극적인 홍보 활동 사항과 함께 공공비축 벼의 등급판정 과정에서 농가가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벼 매입용 톤백 저울 교정 검사 지원을 군의회와 집행부에 건의했다.

무엇보다 간담회에서는 추수 후 시작되는 공공비축미 매입과 관련, 군의원들이 농가의 목소리를 농관원에 전달했다.

농관원이 언급했던 중량 오차 문제 외에도 수분 함량 측정 과정에서 농가가 겪는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한 농관원 건의 사항을 충분히 공감해 집행부에 톤백 저울 보유 농가에 교정 검사 지원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당부했다.

아울러 공공비축미 등급판정 시, 농가가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일관적이고 공정한 등급판정이 이루어지도록 농관원에 요구했다.

이 밖에도 잔류농약 검출 농산물의 철저한 단속 등을 통해 영암에서 출하되는 농산물의 상품성 제고와 안전한 먹거리 이미지 구축을 위해 철저한 농식품 안전 관리를 주문했다.

강찬원 영암군의회 의장은 “공공비축미 등급 판정 과정에서 농가가 불편을 겪지 않도록 올해에도 농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영암=이봉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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