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이 ‘안전한 지역’을 만들기 위해 국가안전대진단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보성군은 25일 “지역 주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달 5일부터 관내 노후 공공시설·민간시설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안전대진단은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국가안전대진단은 정부, 지자체, 민간 전문가가 참여해 지역사회 안전 실태를 집중 점검하는 재난 대비 활동으로 2015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점검 대상 시설물을 최소화했다.

안전대진단 기간 동안 유관기관 합동 점검에는 전남도 사회재난과, 보성군 안전건설과, 시설 관리부서, 건축사, 전기전문업체, 가스안전공사, 보성소방서 등 개별 전문가가 참여한다. 건축물 보·기둥·지반 등 주요 구조부의 중대 결함 여부와 전기·가스·소방시설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올해 점검 대상은 소규모 공공시설 등 7개 분야 22개소 노후·고위험 시설이다. 보성군은 점검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중복 점검을 최소화했다.

보성군 관계자는 “이번 점검에는 드론 등 첨단장비를 투입해 육안으로 관찰하기 어려운 곳도 면밀하게 점검하는 등 안전 점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성군은 점검 결과에 따라 보수·보강이 시급한 사항은 즉시 조치하는 한편, 추가 진단이 필요할 경우에는 곧바로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철우 군수는 “국가안전대진단을 통해 시설물의 구조적 안전성 위험 요인을 파악한 뒤 문제가 있는 부분은 신속히 조치할 방침”이라며 “군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보성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성=임병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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