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립중앙도서관이 지난 9월부터 운영 중인 하반기 문화교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문화교실은 영어, 미술, 과학 프로그램 등 총 24개 강좌로 구성돼 있다. 강좌 별로 10여명 청소년이 참여하는 등 총 인원은 240여명에 달한다.

도서관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 가운데 청소년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강좌는 영어회화다. 재미있는 강의 진행과 수준별 1대1 맞춤 회화로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실기와 실험 위주로 이뤄지고 있는 미술, 과학 프로그램과 학년 별로 운영되는 독서 동아리도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10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는 줌(zoom) 프로그램을 이용한 비대면 과학 강연 ‘10월의 하늘’이 열릴 예정이다. 과학자들의 재능 기부를 통해 청소년들이 과학에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밖에 ‘들’을 주제로 한 그림책 원화전시도 열리고 있다. 오는 11월에는 ‘3학년 2반 7번 애벌레’, ‘당근유치원’이, 12월에는 ‘장군님과 농부’가 전시된다.

삼계도서관은 창의적으로 사고하며 공감과 소통의 재미를 배울 수 있는 ‘아나운서 리더십 스피치 강좌’가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한 권의 책을 깊이 있게 읽을 수 있는 독서 프로그램 등 4개 강좌가 운영 중이다.

북이도서관은 ‘독서 토론’과 ‘신나는 역사놀이터’ 등 6개 강좌를 열어 활발한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장성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발굴·추진해 아이들의 정서 발달과 학습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코로나19 걱정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겠다”고 밝혔다.(참여 문의 장성군 평생교육센터 061-390-8492)

/장성=김문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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