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린 제3회 해남미남축제가 위드 코로나를 선도하는 축제 방식으로 모범적인 선례를 보여줬다는 호평을 받으며 마무리됐다.<해남군 제공>

해남미남축제가 위드 코로나를 선도하는 축제로 거듭나며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해남군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해남에서 맛나요’를 주제로 제3회 해남미남축제를 개최했다.

축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병행해 진행됐다. 이달부터 시작된 단계적 일상 회복에 맞춰 재개된 축제로 철저한 방역 아래 오프라인 축제 행사도 성공리에 치러냈다. 위드 코로나를 선도하는 축제 방식으로 모범적인 선례를 보여줬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두륜산 도립공원 잔디구장에서 열린 오프라인 행사는 스타와 함께하는 미남푸드쇼를 비롯해 전국요리경연대회, 미남힐링 콘서트 등 무대 프로그램은 물론, 해남 배추김치 버무림 체험 등 체험 행사와 전시·판매전이 진행됐다.

오프라인 축제장은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사전 예약을 거쳐 입장하게 했다.

각종 체험 행사는 카카오톡 채널 사전 예약을 통해 접수된 참가자에 한해 인원 수를 제한해 하루 3-5회 개최됐다.

미남푸드쇼와 힐링콘서트 등이 열리는 주무대는 499명까지 입장한 후 안전하게 공연이 진행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온라인을 통해 중계됐다.

두륜산을 물들인 오색단풍과 함께 국화꽃 축제도 열려 코로나 이후 모처럼 나들이에 나선 관람객들이 줄을 이었다.

관람객들은 “코로나로 인해 무거웠던 마음이 가을 정취 가득한 볼거리를 통해 저절로 치유되는 기분”이라고 입을 모았다.

명현관 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 해남의 맛과 멋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해남미남축제가 안전한 축제로 선도적인 역할을 하면서 앞으로 단계별 일상 회복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해남=박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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