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16일 “대학수학능력시험장 주변 소음 발생원 사전 차단을 위해 17일부터 18일까지 소음 특별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수험생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2개 점검반을 편성해 공사장 소음과 생활 소음에 대해 사전 실태조사와 현장 지도로 진행된다.

시는 시험장 주변 건설공사장은 시험시간 중 항타기, 브레이커와 굴삭기 등 모든 소음장비 사용을 중지토록 했고 읍·면·동사무소는 마을방송을 자제하도록 당부했다.

시험 당일에는 시험장 주변을 상시 순찰해 모든 소음 발생원을 통제하고 영어 듣기평가 시간인 오후 1시 10분-35분엔 소음 발생 행위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김재희 환경과장은 “수험생들이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차분히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시험장 주변에서 소음을 유발하는 확성기, 자동차 경적 사용을 자제하는 등 시민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광양=양홍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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