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은 25일 “지역 특산품인 표고버섯과 연계해 신소득 작목으로 육성 중인 복령을 첫 수확했다”고 밝혔다.<사진>

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은 지난 2년간 실증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초 복령 재배 희망농가 7명을 선발해 시범재배를 추진했다.

한의약연감에 의하면 복령은 국내 10대 소비 한약재 중 하나로 도매시장에서 600g 당 2만원 이상의 가격에 거래되는 고소득 임산물이다.

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은 희망 농가에 종균, 자목 등을 지원하고 체계적인 기술 지도와 경영 컨설팅을 실시해 종균 접종 당해연도에 복령을 수확하는 성과를 올렸다.

내년에는 올해 시범재배 성과와 보완점을 분석해 재배 면적을 확대할 계획이다.

희망 농가인 유치면 김수길씨는 “새로운 버섯 재배에 도전한다는 것이 염려됐지만 막상 수확한 복령을 보니 감격스럽다”며 “복령이 장흥군의 주요 소득원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재배량을 늘리고 싶다”고 말했다. /장흥=노형록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