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12일 “산림청 공모 ‘2022년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에 선정돼 국비 100억원을 포함 총사업비 20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2019년부터 전국 17개 도시에서 시범 도입해 추진한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구상도)은 이번 공모에서 전국 8개 지자체가 신규 선정됐다. 전남에서는 광양시가 유일하다.

그동안 광양시가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선언에 발맞춰 주요 탄소 흡수원인 숲 확대 조성을 위해 신규 사업을 발굴하며 산림청 공모사업에 선제 대응하고 중앙부처와 전남도를 수시 방문해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광양시 민선 7기 역점시책인 ‘안전하고 쾌적한 녹색 환경도시’ 조성이 탄력받는 한편, 정부의 2030 탄소중립 감축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모사업은 총 4년(2022-2025년)에 걸쳐 추진되는 사업으로 2022년 기본·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이후 3년간 연차적으로 다양한 형태의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광양시는 올해 말까지 도시바람길숲 기본계획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광양=양홍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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