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이 ‘친환경 전기버스’ 운행을 시작했다.<사진>

신안군은 28일 “국가의 탄소중립 정책에 부응하고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신안 갯벌 보존을 위해 전날부터 비금 가산-도초 시목 간 첫 전기버스 운행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군은 관내 경유 연료를 사용하고 있는 공영버스에 대해 친환경 전기·수소버스로 교체 계획을 수립하고 한국전력공사와 전기버스충전소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1억9천만원을 들여 조달 구입한 전기버스(20인승)는 비금-도초 간 1일 6회 왕복 운행한다. 기존 공영버스보다 실내 공간이 넓고 승차감 향상과 소음이 없을 뿐만 아니라, 대기오염 배출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군은 오는 2026년까지 연차적으로 총사업비 90억원을 투자해 친환경 전기버스 32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환경부에 국비 지원 건의 등 재원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공영버스 69대 모두 친환경 전기 또는 수소 버스로 교체해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에 부응하고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신안 갯벌 보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신안=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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