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은 최근 ‘다향아트밸리’ 개장을 기념하는 테이프 커팅식을 개최했다. <보성군 제공>

보성군 ‘다향아트밸리’가 개장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보성군은 6일 “최근 ‘다향아트밸리’ 개장을 기념하는 테이프 커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 인원을 최소화해 다향아트밸리 판매 전시동에서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테이프 커팅식은 김철우 군수와 김재철 군의회 의장, 군의원, 입점업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과 기념 촬영,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다향아트밸리 판매 전시동(1동 3층)은 보성의 대표 특산품인 보성차·공예품 판매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보성 덤벙이를 비롯한 찻사발과 미술작품을 전시해 예술 공간으로 볼거리 제공은 물론, 주말에는 무료 시음회를 통해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다향아트밸리는 이색 먹거리 ‘보성삼합’을 주력 먹거리 상품으로 내놓았다. 판매 전시동 1층에서 보성에서 키운 녹차먹인 돼지(녹돈)을 구입하면 2층에서 보성 특산품인 쪽파와 감자를 곁들여 구워 먹을 수 있다. 현장에서 직접 발골한 녹돈과 신선 재료와 제철 식재료로 만든 식단으로 운영된다.

문화 체험동은 5동으로 구성됐으며 카페와 숯불에 구운 ‘녹돈 갈비’ 식당, 녹차 뷰티 테라피 발마사지, 쪽파 김치 체험과 구매가 가능하다.

총사업비 53억원을 투입한 다향아트밸리는 보성읍 봉산리 1264번지 일원(녹차로 783) 5천492㎡ 부지에 건축 연면적 1천548.08㎡ 규모로 2020년 5월 준공했다.

지난해 11월 주노커피㈜와 사용·수익 허가 계약을 체결해 운영을 시작했다.

보성군 관계자는 “보성의 다양한 특산품과 향토자원을 육성해 보성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먹거리·생활·체험이 집적화된 거점형 융·복합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다향아트밸리 주변 관광자원을 활용, 트레킹로드 등을 만들어 관광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보성=임병언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