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은 17일 “영암농업기술센터가 영국의 식품환경연구청(FERP)의 ‘2021년 국제 분석능력 숙련도 평가(FAPAS; Food Analysis Performance Assessment Scheme)’ 프로그램 중 잔류농약 분석 기술 능력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잔류농약 등 10여개 분야 분석 능력을 평가하는 국제 분석능력 숙련도 평가 프로그램은 국제적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아 매년 세계 각국 정부 기관과 민간 분석기관, 연구소 등이 분석 능력을 검증받고 있다.

영암군은 이번 평가에서 잔류농약 13개 성분에 대해 모두 표준화점수(Z-Score) 0.8 이하의 수치를 받았으며 특히 총 13개 성분 중 5개 성분은 0.5 이하의 값을 받았다.

표준화점수 3 이상은 불만족 단계로 평가되며 값이 0에 가까울수록 분석 결과가 우수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영암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1월부터 잔류농약 검사 항목이 기존 320종에서 464종으로 확대돼 농산물 안전 관리가 강화됐다”며 “국제 공인인증 분석 기술력을 바탕으로 관내 농산물 유통 전 잔류농약 검사를 통해 안전 먹거리 생산·제공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영암=이봉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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