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3함대사령부 장병들이 코로나19 최전선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있는 보건당국 의료 인력을 위로하기 위해 응원의 메세지를 적어 부착하고 있다.<해군 제3함대사령부 제공>

“우리는 방역과 안보의 최일선에 함께 서 있는 전우입니다. 힘내세요.”

해군 제3함대사령부가 코로나19 최전선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보건당국 의료 인력에게 응원편지와 위문품을 전달해 귀감이 되고 있다.

3함대는 3일 “최근 목포시, 영암군, 무안군보건소, 선별검사소를 방문해 함대 사령관의 감사 서신, 장병들의 응원편지, 위문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여명을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피로가 누적돼 지쳐있을 의료진을 응원하고 설 명절에도 방역 최일선에서 현장을 지킨 의료진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병들은 의료진에 대한 고마움을 손편지로 작성해 엮은 뒤 액자를 제작, 위문품과 함께 전달했다.

해군3함대 장병들은 ‘국가안보 최후의 보루는 우리 군인이고 방역에서 최후의 보루는 바로 의료진입니다. 힘든 상황이지만 꼭 이겨내시고 승리하시길 바랍니다. 우리 전우들이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보이지 않는 적과 싸우고 계신 의료진 여러분 덕분에 대한민국에 희망이 싹트고 있습니다’, ‘전투복을 입는자의 마음을 알기에 방호복의 무게를 이겨내는 의료진의 사명감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고 손편지를 통해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

위민성 주임원사는 “설 명절에 항상 군인들은 감사하다는 응원을 받아왔었지만 이제는 코로나19 상황에서 고생하고 있는 의료진에게 그동안 우리가 받았던 응원을 돌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동광 3함대 인사참모(중령)는 “코로나19는 군의 전투력을 약화시킬 수 있는 직면한 위협이며 의료진의 헌신은 전투력 보존을 위한 최고의 우군”이라며 “3함대는 ‘국민의 군대’로서 국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앞으로도 관·군이 합심해 코로나19 방역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3함대는 부대 복지시설에 일반 근무자와 핵심 근무자의 사용 요일을 분리하고 부대 내 안심콜을 설치해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건소와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통해 자가검사키트를 확보해 선제적으로 사용하는 등 부대 방역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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