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희망도서관 꿈싹갤러리가 2개월 간 지역 어린이들의 창작 그림책 출판기념 전시회를 개최했다. 희망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의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상상하고 경험한 것들을 이야기로 정리해 구성한 뒤 그림으로 그려내 세상에 단 한 권 뿐인 그림책을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광양시 제공>

광양희망도서관 꿈싹갤러리는 2개월간 운영한 지역 어린이들의 창작 그림책 출판기념 전시회가 최근 막을 내렸다고 7일 밝혔다.

희망도서관은 2018-2021년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모사업인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지역 어린이를 대상으로 매년 창작 그림책 제작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자신이 상상하고 경험한 것들을 이야기로 정리하고 구성한 뒤 그림으로 그려내 세상에 단 한 권 뿐인 나만의 그림책을 만들었다.

올해는 24명의 초등학생이 참여해 출판한 그림책 24권과 전자책 18종을 희망도서관 꿈싹갤러리와 작가의 방에 원화와 함께 전시했다.

특히 전자책 영상은 올해 처음 시도한 분야로 어린이들이 발성 연습과 동화책 낭독 과정을 거쳐 자신이 만든 그림책에 직접 녹음한 음원 파일을 편집해 만들었다.

전자책 출판은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형태의 저작물을 창작하는 색다른 경험과 함께 콘텐츠 창작자로서 가능성을 열어주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현숙 희망도서관팀장은 “성인에게도 쉽지 않은 그림책 만들기를 아이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완성하는 모습을 보며 광양 어린이들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도서관은 지난 4년 동안 어린이들이 만든 창작 그림책 98권을 도서관 장서로 등록하고 자료실에 비치해 시민에게 대여하고 있다./광양=양홍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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