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은 13일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올해에도 산수유꽃축제를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군은 최근 축제추진위원회를 열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3월12일부터 개최 예정이었던 구례산수유꽃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구례 산수유꽃은 전국에서 가장 먼저 피는 꽃으로 봄의 전령사다. 지난해에도 코로나19로 축제는 취소됐지만 많은 상춘객들이 찾아와 1일 방문 차량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군은 오미크론 확산에도 상춘객들이 많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방역을 강화하고 안심관광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군은 개화 기간 동안 방역상황실과 산수유마을 방역초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축제장 주변과 다중이용시설에는 전문 방역 요원을 배치해 매일 소독을 실시하고 공중화장실 전담 요원을 배치해 하루 2회 이상 방역소독을 진행한다.

방역에 취약한 전문 노점상·야시장 판매 행위는 개화 기간 이전부터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구례=이성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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