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은 14일 “1급 발암물질 석면이 포함된 노후 슬레이트로부터 군민 건강 피해를 예방하고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2022년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개량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은 올해 1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슬레이트 철거 277동, 지붕 개량 35동 등 총 312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신청은 해당 읍·면사무소에서 받으며 관내 슬레이트 주택·비주택 소유자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지원 금액은 주택 슬레이트의 경우 취약계층은 한 동당 전액 지원하며 일반 가구는 한 동당 최대 352만원이다. 비주택 슬레이트의 경우 한 동당 지붕 면적 200㎡ 이하는 전액 지원한다. 지붕 개량 사업의 경우 취약계층은 한 동당 최대 1천만원 한도 내에서 전액 지원이며 일반 가구는 한 동당 최대 300만원, 초과 비용이 발생한 경우는 신청인이 자부담해야 한다.

개인이 철거·처리 시 비용 청구는 불가한 만큼 유의해야 한다.

영암군 관계자는 “발암물질인 석면으로부터 군민 건강을 지키고 ‘클린영암’을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안전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는데 군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당부했다./영암=이봉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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