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은 13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군민의 납세 편의를 위해 마을세무사와 전남도 선정대리인 제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마을세무사는 세무사들의 재능 기부를 통해 취약계층, 영세사업자, 세무사 이용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세무 상담을 무료 지원하는 제도다.

군은 김문용(담양)·한재욱(광주 북구)·백인준(광주 북구) 세무사 등 3명을 위촉해 마을 세무사를 운영하고 있다.

군 홈페이지, 읍·면사무소에 비치된 홍보자료에서 연락처를 확인한 후 전화, 팩스, 이메일로 상담 신청하면 된다.

불복 제도를 잘 모르거나 경제적 사정으로 세무 대리인을 선임하지 못하고 지방세 이의 신청 등 불복을 제기하는 경우 전남도가 선정한 대리인이 불복 업무를 무료로 대리하는 전남도 선정대리인 제도도 함께 운영된다.

지방세 불복청구서가 접수된 경우 업무 담당자가 선정대리인 지원 대상 요건에 해당 여부를 검토해 제도를 안내하고 신청서를 접수하면 전남도에서 지정한 대리인이 불복 업무를 수행한다.

이를 통해 전문적인 세무 상담과 세무 대리인을 선임하기 어려운 주민들에게 복잡하고 다양한 세금 관련 문제 해결책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현기 세무회계과 세정담당은 “많은 군민이 제도를 활용해 복잡한 세금 문제를 쉽고 편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이장 회의, 소식지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담양=정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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