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경찰서는 14일 “최근 해경 전용부두에서 경비함정에 배치된 무인 헬리콥터 시험 비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이날 오전 전용부두 앞 해상에서 무인 헬리콥터를 30분 가량 운행하며 디지털망원경인 전자광학(EO) 카메라와 물체에서 발생하는 열을 탐지해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적외선(IR) 카메라를 이용, 목표 확인·추적, 자동임무 비행 등을 시연했다.

무인 헬리콥터는 지난해 12월 3천t급 경비함정에 시범 배치돼 이달 초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으로부터 기술 기준과 성능 검사를 통과하고 무선국 준공 검사를 마쳤다.

무인 헬리콥터는 서해 광역 해역에서 ▲불법조업 외국어선 단속 ▲밀수·밀입국 의심 선박 정찰·감시 ▲해양오염 탐색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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