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소방서는 24일 “차량 화재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차량용 소화기를 비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차량 화재는 운행 중 발생하는 엔진의 고열로 인해 쌓여있던 먼지, 누유되는 각종 오일류로부터 발생하는 경우가 있고 전기·기계적 요인이나 교통사고 등 원인이 다양하다.

차량 화재가 발생하면 연소 확대가 매우 빠른 편으로 초기 진화가 중요하다.

고속도로·외진 도로에서 차량 화재 발생 시 소방차의 도착 시간과 빠른 연소 확대 시간을 고려하면 차량용 소화기 비치는 필수적이다.

현행 법령은 7인승 이상 차량에 소화기 비치가 의무화돼 있고 2024년 12월부터는 5인승 이상 모든 차량에 차량용 소화기 비치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시행된다.

차량용 소화기는 인터넷, 대형마트 등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자동차 겸용’ 표시를 확인하고 구입해야 한다.

박학순 영암소방서장은 “차량 화재 특성 상 소방관서와 멀리 떨어진 곳에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과 가족의 안전을 위해 차량용 소화기를 반드시 비치해 달라”고 강조했다./영암=이봉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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