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은 최근 망운면 압창·장재연안에 주꾸미 해상 가두리 2개소를 설치하고 어미 주꾸미 130㎏을 입식했다.<무안군 제공>

무안군이 해상 가두리를 설치하는 등 주꾸미 어족자원 증대에 나섰다.

무안군은 30일 “최근 주꾸미 자원 조성을 위해 망운면 압창·장재연안에 주꾸미 해상 가두리 2개소(12칸)를 설치하고 어미 주꾸미 130㎏을 입식했다”고 밝혔다.

주꾸미는 3-4월 서남해안 어업인의 주요 수산물로 무안군은 2015년부터 주꾸미 해상 가두리 2개소를 설치해 매년 주꾸미 부화 방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방류사업은 해상 가두리에 어미 주꾸미의 산란·서식장인 소라방을 설치하고 알이 부화하면 자연 방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육상수조에서 산란·부화시킬 경우 나타날 수 있는 공식 현상과 바다환경 적응에 어려움을 개선한 것이다.

무안군이 수년 간 사업을 진행한 덕분에 주꾸미 어획량이 증가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어 탄도만과 청계만 어업인의 호응을 얻고 있다.

마리 당 평균 270-290개 알을 산란하는 어미 주꾸미는 입식 후 1개월 동안 바지락 등 먹이를 먹으며 성숙·산란 과정을 거친 후 금어기가 시작되는 5월 11일 전후로 자연부화·방류될 예정이다.

박홍양 해양수산과장은 “무안 대표 수산물인 낙지, 주꾸미 등의 자원 조성을 위해 어업인이 사업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군에서도 꾸준히 지원할 계획”이라며 “수산자원 증대를 위해 5월 11일부터 8월 31일까지인 주꾸미 금어 기간을 반드시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무안=김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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