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은 최근 신전면 사초마을 바지락 양식장에서 어촌계 등 주민 100여명과 함께 공동 작업을 실시, 바지락 5t을 채취했다.<강진군 제공>

강진군은 6일 “최근 신전면 사초마을 바지락 양식장에서 어촌계 등 주민 100여명이 모여 공동 채취 작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채취한 바지락은 지난해 5월 군에서 강진만 패류를 살리기 위해 총사업비 6천만원을 투입, 사초리 등 7개 어촌계에 뿌린 종패가 생육한 것이다. 바지락은 살포 후 고수온과 태풍에도 잘 견뎌 4㎝ 크기로 자랐다.

강진산 바지락은 1980-1990년대에는 생산량이 많지 않았으나 살이 통통하고 맛이 좋아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가장 빨리 경매가 이뤄질 만큼 명성이 자자했다.

군은 2년 전부터 바지락 자원 회복을 위한 종패 살포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바지락 서식 환경 조성을 위해 양식장 모래 살포 사업도 매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5-6월 중 관내 10개 어촌계에 바지락과 모래를 살포할 계획이다.

임창복 해양산림과장은 “바지락, 꼬막 등 패류 살포 사업이 어촌계의 안정적인 소득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며 “어패류가 잘 자랄 수 있는 서식장 조성을 위해 어촌계와 바다 환경 지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강진=정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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