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지방해양경찰청이 대규모 해양 오염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선제 점검에 나선다.

서해해경은 14일 “15일 여수지역을 시작으로 28일까지 해양 오염 취약지에 대한 현장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매년 3-7월은 짙은 안개가 빈번하게 나타나는 농무기로 선박 충돌 등 해양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철저한 안전 관리가 요구된다.

여수지역의 경우 우두리 물양장에서 급유선 이·접안, 기름 공·수급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해양 오염사고를 예방하고 대비하기 위한 대응 태세를 확인한다.

이와 함께 현장 최일선 근무자의 사고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가 초청 ‘방제장비 운영 컨설팅’도 진행한다. 실제 사고 현장에 투입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방제장비 운영법과 점검 요령 등을 교육한다.

김만중 서해해경 해양오염방제과장은 “농무기 등 기상악화로 인한 해양 오염사고를 예방하고 대비하기 위해 현장 점검을 실시, 직원들의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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