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17일 “성황동 소재 ‘부광 LPG 복합 수소충전소’(사진)가 오는 21일까지 시운전을 마치고 22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부광 LPG 복합 수소충전소는 민간 사업자인 하이넷이 지난해 환경부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5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30억원을 들여 지난해 10월 착공, 한국가스공사의 완성 검사를 마치고 사업 개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

광양시에는 지난해 말 기준 총 25대의 수소자동차가 등록돼 있지만 지역 내 충전소가 없어 여수 산단 내 충전소까지 다녀야 하는 불편이 컸다.

수소충전소 사업 개시에 따라 불편 해소는 물론, 수소자동차 보급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8시-오후 8시로 매주 화요일은 휴무다. 수소 충전 가격은 1㎏ 당 8천800원으로 책정할 예정이며 수소자동차(넥소 기준) 1대 당 충전 소요 시간은 5-6분 안팎으로 시간 당 최대 8대까지 충전할 수 있다.

시는 수소자동차 보급에 큰 장애 요인이었던 충전소 설치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수소자동차 보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 2월 수소자동차 110대분 구매보조금 지원 사업을 공고한 바 있다.

지원 대상과 신청 방법은 광양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정부의 수소충전소 확충 계획에 맞춰 민간 사업자인 코하이젠이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금호동 태금역 인근에 상용차(버스, 트럭 등)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고 있다. 이달에는 효성하이드로젠㈜이 액화수소충전소 환경부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광양읍 초남공단 내 화물차 공영차고지에 내년 상반기 중 사업 개시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광양=양홍렬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