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순천시장 경선에 참여했던 손훈모 예비후보가 결선 투표를 앞두고 허석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손 예비후보는 지난 2일 허 예비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양측 300여명의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허 예비후보 지지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일부 매체 보도를 보면 권리당원 명부가 유출돼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인 것 같다”며 “허 예비후보를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2018년 시장 선거에서 맞붙어 당시 응어리진 관계가 오늘에서야 완전히 해소됐다”며 “당선되면 최측근을 멀리하고 반대했던 사람들도 안아주는 큰 정치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허 예비후보는 “손 예비후보의 지지 선언이 큰 힘이 된다”며 “지난날의 앙금을 털고 최선을 다해 함께 승리를 이루겠다”고 말했다./순천=남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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