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이 최근 청년창업농 경영실습 임대농장에서 어린이 스마트팜 체험학습을 진행 중인 가운데 체험학습 참여 어린이들이 직접 수확한 딸기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무안군 제공>

무안군이 최근 청년창업농 경영실습 임대농장에서 무안·목포 등 어린이집 5개소 영유아 350명을 대상으로 딸기따기 농촌 체험학습을 실시,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이 운영하고 있는 스마트 온실은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시설을 갖춘 곳으로 이곳의 딸기는 높은 당도와 고운 과형으로 생산돼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군은 이러한 인기를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체험학습 운영을 시작했으며 사전 안전교육을 실시한 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코로나19로 실내에서만 주로 생활하던 어린이들은 체험학습을 계기로 따뜻한 봄볕 아래로 나와 잘 자란 딸기의 잎과 줄기, 꽃을 관찰하고 빨갛게 익은 딸기를 골라 따는 방법을 배우며 수확의 기쁨을 만끽했다.

김향금 농촌지원과장은 “체험학습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생태와 농업의 소중함을 깨닫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며 “청년농업인이 영농을 실습하는 스마트 온실을 어린이를 위한 교육 공간으로 활용해 미래 농업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안군 청년창업농 경영실습 임대농장은 2019년부터 운영 중이며 청년농업인이 첨단 스마트시설의 농장을 직접 경영하도록 해 농촌 정착에 도움을 주고 있다./무안=김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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