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이 해양문화치유센터 미디어아트 조성에 본격 착수했다.

완도군은 16일 “최근 군청 상황실에서 ‘해양문화치유센터 미디어아트 제작 사업’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해양문화치유센터 미디어아트 조성 사업은 해양문화치유센터를 방문하는 관람객에게 해양치유와 관련된 스토리 중심의 콘텐츠를 첨단 영상 기술과 접목한 실감형 미디어아트를 선보이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2019년부터 추진 중인 해양치유 블루존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현재 신지면에 건립 중인 해양문화치유센터 시청각동에 사업비 5억원을 투입, 오는 7월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미디어아트는 ‘Serene Garden(평화로운 정원)’을 주제로 고요한 정원, 바다의 시간, 숲의 소리, 깊게 가라앉기 등 4단계를 통해 시각·청각의 편안함을 제공하는 미디어아트로 구성될 예정이다.

단순한 영상 관람 공간이 아닌 ‘치유’를 주제로 스페이스 텔링(공간과 스토리텔링을 합성한 말) 개념을 도입, 새로운 실감 영상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완도 해양문화치유센터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이다.

해양문화치유센터는 4개 동(시청각, 후각, 미각, 청각)에 해양문화자원을 기반으로 인체 오감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문화 예술 활동을 통한 신체·정신 건강 증진과 치유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이달 말까지 조성된다.

강성운 완도군수 권한대행은 “해양을 통한 힐링, 치유가 각광받고 있는 만큼 치유 콘셉트에 부합한 새로운 전시 콘텐츠를 조성, 미디어아트를 통해 해양치유를 실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완도=윤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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