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에 봄바람처럼 따뜻하고 포근한 지역 인재 사랑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재)담양장학회는 17일 “죽녹원 FC에서 200만원을, 박내과의원에서 1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2014년 11월 창단한 ‘죽녹원 FC’는 축구를 사랑하는 120여명의 회원들이 함께 하는 축구동호회로 매주 토요일 백진공원에 모여 건강 관리와 함께 회원 간 화합을 도모하고 있다.

축구에 대한 열정만큼이나 지역 사랑도 남달라 2015년 첫 기탁 이래 꾸준히 장학금을 전달해 누적 기탁액은 1천80만원에 달한다.

담양읍 지침리에 소재한 박내과의원은 2017년 기탁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8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설동봉 죽녹원 FC 신임 회장과 회원 일동은 “회원 모두가 지역에 대한 봉사와 후배들의 훌륭한 성장을 응원하기 위해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며 “지역 학생들이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용현 박내과의원 원장은 “의원을 운영하며 얻은 수익 일부를 지역에 환원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기탁했다”며 “관내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재목으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담양=정승균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