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수북농협이 최근 로컬푸드 우수고객 초청 모내기와 감자 수확 체험행사를 추진했다.

이날 로컬푸드 광장에는 20가족, 어린이 등 50여명이 참여해 배정된 공간에서 정성스럽게 모내기를 하고 표찰을 붙여 가족농장 인증샷을 찍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수북면 고성리 1천510㎡에 농협 직원들이 정성스럽게 가꾼 감자농장에서 60가족, 200여명이 참여해 감자를 수확했다.

어린이들의 환호성과 함께 웃음꽃이 피는 농사 체험으로 농업·농촌의 인식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

감자 수확 체험에는 고성리 김봉수(76) 조합원을 비롯해 수북농협 전 직원이 참여해 행사 진행을 도왔다. 수확한 감자는 가족 당 5㎏ 가량 가져가고 농협에서 준비한 음료, 찐 감자를 가족끼리 맛있게 먹는 등 감자 수확 체험과 소비 촉진 운동을 펼쳤다.

양남근 수북농협장은 “직원들이 가꾼 감자밭 작황이 좋아 수확량이 예상치보다 많아 힘들었지만 기분이 좋았다”며 “체험 행사를 마치고 남은 감자는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전량 판매 후 수익금 200여만원을 연말 불우이웃돕기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담양=정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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