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최근 과수, 채소 등 원예 농산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농산물 소형 저온저장고 지원 사업을 추진, 농업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산물 저온저장고는 수확 후 신선도 유지와 출하량 조절을 위해 원예 농산물의 보관에 필수적인 시설이다. 하지만 설치 비용이 530-630만원 상당으로 농가의 부담이 크다.

이에 군은 총사업비 3억3천만원을 확보하고 총 114농가에 설치비 50%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영세·소규모 농가를 위해 저온저장고 규모는 최소 6.6㎡에서 9.9㎡로 설치 가능하게 하고 원예작물 최소 재배면적 1천㎡, 시설하우스의 경우 330㎡로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영세 농가, 친환경인증 농가, 귀농·귀촌이나 청년 농업인은 지원 대상 선정 시 가산점을 받을 수 있어 다양한 계층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현재는 지원 대상 농가가 확정돼 78농가 완공, 36농가는 시공 중이며 하반기에 예산을 추가 확보해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농가는 하반기에 읍·면사무소 산업계에 신청하면 된다.

이창훈 친환경유통과 유통시설 주무관은 “농산물 소형 저온저장고는 원예농산물의 신선도 유지와 출하 조절로 농가 소득 증대에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설치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담양=정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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