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산이면 대진리 김영동 농가에서 수확한 초당옥수수 선별 작업을 하고 있다. 일반 옥수수보다 당도가 높은 초당옥수수는 수분이 많고 아삭한 식감으로 생으로 먹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해남군 제공>

생으로 먹는 옥수수, 해남 초당옥수수가 본격 출하를 시작했다.

초당옥수수는 일반 옥수수보다 당도가 매우 높아 초당(超糖·Super Sweet Corn)이라 불리는데 수분이 많고 아삭한 식감으로 과일처럼 생으로 먹을 수 있다.

열량은 찰옥수수의 절반 정도에 불과한 반면, 섬유질과 비타민 등 영양이 풍부해 다이어트와 피부 미용 효과가 뛰어난 웰빙 식품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전자레인지나 찜기에 살짝 익혀먹거나 적당히 구워도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고 요리에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해남산 초당옥수수는 청정지역에서 재배되고 엄격한 선별 작업을 거쳐 크기 17-18㎝, 당도 17-20브릭스 이상 의 최상품 만을 출하하고 있어 최고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하우스에서 재배된 옥수수가 조기 출하되고 있으며 6월 말부터는 노지 수확도 시작된다.

해남 초당옥수수는 관내 70여㏊ 면적에서 7월 말까지 수확할 예정으로 유통업체를 통한 온라인 판매와 해남군 직영 온라인 쇼핑몰 해남미소(http://www.hnmiso.com)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올해는 전국적으로 초당옥수수 재배 면적이 늘어나면서 가격이 다소 하락한 편으로, 군에서는 우체국 쇼핑 등 각종 쇼핑몰 판매를 통한 소비 촉진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초당옥수수는 옥수수 산업의 판도를 바꿀 정도로 소비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어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소위 ‘인싸식품’으로 불리고 있다”며 “저장성이 약해 지금이 아니면 맛볼 수 없는 만큼 많은 구매를 바란다”고 밝혔다./해남=박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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