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석 담양군 지속가능전략국장이 이달 말 퇴직을 앞두고 명예퇴임식 대신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200만원을 (재)담양장학회 최형식 이사장에게 기탁하면서 아름다운 작별을 알렸다.

1989년 공직에 입문한 고 국장은 문화관광과, 농식품유통사업소, 주민복지과, 무정면 등 주요 부서를 거쳐 2017년 투자유치단장으로 승진 임용됐으며 지난해 7월부터 지속가능전략국장으로 재직했다.

재직 기간 자연생태도시 미래형 전원 주택의 모델인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현 담빛문화지구) 조성의 주역이었으며 담양 속 작은 유럽마을 메타프로방스를 조성하는 등 담양의 대표 관광지를 건설해 지역 발전에 이바지했다.

고병석 지속가능전략국장은 “32년 간 공직에 몸담으며 지역사회를 위해 노력했던 여러 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친다”며 “그동안 열정을 바쳐 일했던 담양군에 감사드리며, 지역 후배들이 학업에 전념하는데 미력하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담양=정승균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