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은 4일 “군민안전보험 보장 금액을 2022년 상향,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군민안전보험은 예상치 못한 각종 재해·사고로부터 피해를 입은 군민에게 경제적 지원을 통한 안전, 치료, 보상으로 생활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장흥군에서 2019년 6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제도다.

장흥군에 주민등록을 둔 군민(등록외국인 포함)은 별도 가입 절차 없이 자동 가입되고 전국 어느 곳에서나 사고를 당해도 보험금 지급이 가능하다. 보험금은 장흥군에서 전액 부담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전년과 비교해 피해 사고가 많은 일부 보장 항목의 보장 금액이 최대 2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상향됐다.

보장 내용과 한도는 ▲자연재해 상해사망 3천만원 ▲익사사고 사망 2천만원 ▲폭발·화재·붕괴 상해사망·후유장해 2천만원 ▲대중교통 이용 중 상해사망·후유장해 3천만원 ▲강도 상해사망·후유장해 2천만원 ▲스쿨존 교통사고 부상 치료비 3천만원 ▲농기계사고 상해사망·후유장해 3천만원 ▲전세버스 이용 중 상해사망·후유장해 3천만원 ▲강력범죄 상해 100만원 ▲감염병 사망 500만원이다.

보험금 청구 기간은 사고 발생일로부터 3년 이내이며 보장 항목에 포함된 사고를 당한 군민은 증빙 서류를 갖춰 보험기관에 청구하면 된다.

김성 군수는 “각종 재난으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은 지자체의 책무”라며 “군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장흥=노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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