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13일 “광양항으로 반입되는 공(空) 컨테이너의 외래 유해생물 유입 차단을 위해 상반기 유관기관 합동 공 컨테이너 실태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6월 20일부터 24일까지 광양항에 반입되는 공 컨테이너를 대상으로 정기 실태조사를 총괄했다.

실태조사에는 여수광양항만공사, 광양세관, 농림축산검역본부, 터미널 운영사, 컨테이너 세척·수리업체가 참여해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

상반기 실태조사 결과, 공 컨테이너 내 유해 외래생물 반입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세척·수리 등이 필요한 불량 컨테이너는 8.4%를 차지해 지난해 하반기 조사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호 여수지방해양수산청장은 “실태조사 결과를 관련 기관과 공유해 선사의 자발적인 공 컨테이너 관리 강화를 유도하겠다”며 “조사 결과를 누적 관리·분석해 향후 실태조사의 개선방안을 찾는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수=김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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